지난 뉴스레터스에는 추천하고 싶은 플랫폼 서적에 대해서 (#27.다시읽고 싶은 플랫폼 추천도서) 소개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그 글을 쓴 이후에 나온 플랫폼 신간 <플랫폼의 생각법 2.0>을 소개한다. 

이전에 플랫폼은 디지털 비즈니스에 속한 사람들만의 관심사였다. 실제로 과거에는 인터넷 사업하는 회사에 다닌다고 하면 어린아이들 장난으로 여기는 대기업 사람들도 많이 보았다. 하지만 지금은 디지털 기업뿐만 아니라 농어촌의 사람들까지 플랫폼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어떻게 성장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옆집보다 더 좋은 가격에 농수산물을 판매 할 수 있는 방법이 보이기 때문이다.

올해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동네 김밥집도 배달의 민족에 연결된 가게와 연결되지 않은 가게의 매출이 달라졌다. 어촌에도 이전에는 1년 수확량을 한꺼번에 서울 유통업자에게 팔고 내년을 준비했지만 이제는 그 아들과 딸이 스마트스토어나 쿠팡을 활용해서 더 좋은 가격에 판매를 시작하고 아버지 세대보다 더 높은 이윤을 남기기도 한다. 

이 책은 플랫폼의 생각법1.0의 개정판이다. 첫출간후 읽어본 플랫폼의 생각법은 거치장스러운 잔소리와 이론적이 이야기들이 없어서 좋았다. 아니 이렇게 서론이 짧을 수가 있어??라고 할정도로 간단하고 명료했고 외국서적처럼 빼곡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국내 저자로서는 드물게 플랫폼 분야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런 배경을 안고 새로운 개정판을 만든 이승훈 교수님은 마침 브런치에 책 소개를 올렸고 플랫터에 다시한번 공유하고 싶어서 허락을 받았다. 플랫폼 지식이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하는 의미로 아래에 저자의 브런치 글을 옮긴다. 직접 이동해서 보실분들은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고 구독하시면 된다.

이승훈 교수의 플랫폼의 생각법 브런치 ( https://brunch.co.kr/@iloveroch/33 )

필요없어 보이는 것, 내용이 부족한 것 들어 낸 것이 대충 100페이지 정도 되고요. 남기고 수정한 것이 200페이지 정도.. 그리고 추가로 200페이지를 더 썼답니다. 결국 450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 되어 버렸네요. 추가한 내용은 플랫폼을 좀 구분해 보았구요.. 플랫폼의 영역이 워낙 넓어지다보니 약간의 구분이 필요할 것같아서요. 광장, 시장, 인프라 요렇게 3개로 구분했습니다. 

보다 올바른 사고를 위해서는 조금 나눠서 생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요. 아마도 다음 개정판에는 구분된 플랫폼 형태에 따라 조금 더 진회된 내용이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두번째로 저의 두번째 책 "중국 플랫폼의 행동방식"에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알리바바와 텐센트에 대한 내용을 다시 수정해서 넣었습니다. 이들의 행보는 이제 관심을 가저야 하는 시점이 된 듯합니다.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전자상거래), 차이냐오(물류정보 플랫폼), 그리고 마이진푸(금융플랫폼)에 대한 내용을 담았고요 텐센트의 공식계정과 샤오청쉬(미니프로그램)에 대해서 넣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다루었습니다. 한국 이야기는 너무 빨리 바뀌고 그게 매일 매일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다 보니 다루기가 좀 어려워서 피했는데요. 아무래도 피해갈 수 있는 소재가 아니어서 이제는 본격적으로 다뤄볼 생각입니다. 

쿠팡,네이버를 중심으로 이야기했고 카카오는 살짝만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독경제에 대한 야기도 넣었습니다. 별도의 책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사고의 흐름도 끊길 듯 하고 한권의 책이 될 수 있을지도 고민이되서요 플랫폼의 세상이 워낙 빠르게 변화하기에 개정은 2년에 한번 정도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