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한 번쯤 자신의 집을 구매할 기회를 얻는다. 이는 인생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크고 중요한 의사결정일 것이다. 그 정도로 큰돈을 치르는 일도 생전 처음일 테고, 그 과정에서 많은 두려움의 감정이 생긴다. 그런데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이 어렵고 긴장감 넘치는 도와 줄 수 있을까?
사실 인공지능이 부동산 구매의 의사결정을 지원한지는 꽤 오래 되었다. 오픈도어, 질로우, 리드핀을 포함한 많은 부동산 기업은 부동산 중계업에 기술을 도입했다. 지역학교, 월세, 입주율 같은 일반적인 데이터뿐만 아니라 클릭통계, 인공위성 이미지, 가치평가 분석 같은 기술적인 부석을 제공한다. 부동산 중계업에서도 정보가 중요해지고 인공지능이 부동산 조사를 수행한다. 부동산 조사뿐만 아니라 기계가 부동산 중계업을 못할 이유는 없다.
이런 가능성을 염두하고 미국 시장에서 이분야에서 가장 선두적인 오픈도어라는 기업을 살펴본다. 오픈도어(미국, 캘리포니아)는 전통 부동산 중계업이 가지고 있는 약점과 한계를 파괴적으로 혁신하며 성장중이다. 현재 미국 전체 부동산 중계시장의 0.2%를 점유하고 있는데 향후 시장에서 2%의 점유율만 차지하더라도 10배 성장이 가능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오픈도어는 전통 중계업의 시장에서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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