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도 이런 흐름에 동참한다. 플랫폼 내 콘텐츠를 제작해 수익을 내는 ‘C2E(create to earn)’ 구조를 통해서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지난 4일 카카오톡을 이용자가 돈 벌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겠다고 했다. 서로 전화번호나 아이디를 몰라도 접속할 수 있는 오픈채팅방 서비스를 키우고, 이를 방장 선택에 따라 유료화할 수도 있게 한다는 얘기다. 남궁 대표는 “C2E는 새로운 카카오톡의 핵심” 이라며 “이용자가 정보를 제작하고 거래하면서 돈을 버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은 기존에 이미 활성화된 오픈채팅방에 X2E 를 적용한다. 성공확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6.크래프톤
게임 기업 크래프톤은 개방형 게임·콘텐츠 플랫폼 ‘3D월드 크립토 메타버스’를 준비하고 있다. 크래프톤이 게임 창작 틀과 도구를 제공하고, 이용자가 자유롭게 게임을 만들어 올릴 수 있는 구조다. 기업이 아니라 다른 이용자가 만든 게임을 즐기고, 이용자끼리 콘텐츠를 거래할 수도 있다.
7.제페토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는 이미 확고한 C2E 경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용자가 3차원(3D) 모델링 프로그램으로 메타버스 아이템을 만들어 사고팔 수 있다. 이 과정에선 자체 가상자산 ‘젬’을 쓰고, 이를 실제 화폐로 환전할 수 있게 했다. 젬 5000개를 모으면 매월 마지막주에 약 100달러로 바꿀 수 있는 식이다. 아이템 판매 누적 건수가 100만 건 이상인 한 상위권 창작자는 월수익이 1500만원에 달한다.
8.넷마블
빗썸을 통해 국내 거래를 시작한 넷마블코인 'MBX'가 5월4일 오후 2시 기준, 시가총액 38조원(총 발행량 10억개)을 기록 중이다. 여전히 유통량은 500만개로 크지 않지만, 빗썸을 통해 공급이 시작되며 빠르게 투자자를 모으는 모습이다. X2E에 진심을 담은 메세지를 여러번 언론을 통해 인터뷰한 넷마블은 X2E를 위한 재원 38조원을 이미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