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uture 50'은 미국 포춘이 보스턴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와 함께 2017년부터 미래 시장을 선도할 유망 기업 50개를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다. 포춘은 시장에서 기업이 가진 가치를 기반으로 산출한 ▲Market Potential시장 잠재력과 전략, 기술R&D투자, 구성원, 조직구조를 분석해 도출한 ▲Company’s Capacity기업의 가능성을 기준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50개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국내기업 네이버,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그간 포춘 50에 들면서 국내기업의 혁신성을 전세계에 나타내고 있다.
이런 랭킹은 매번 바뀌지만 그래도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순위때문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성장하는 기업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리스트의 상위권에는 지금 글로벌 1-2위를 하고 있는 애플,아마존,마이크로 소프트같은 기업은 없다. 대신 현재보다 미래에 촛점을 맞춘다. 말그대로 미래에 10배 100배 성장할 회사들이 리스팅 된다. '서비스나우(service now)'는 올해의 1등이다. 서비스 나우라는 회사 이름을 처음 듣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기업들이 리스팅 되기 때문에 순위에 상관없이 퓨쳐50은 흥미롭다.
어떻게 선정하는가?
이 지수는 회사의 잠재력에 대한 "하향식"시장 기반 평가와 성장 능력에 대한 "상향식"분석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기반으로 측정한다. 상향식보기를 위해 우리는 4 가지 차원 (전략, 기술 및 투자, 사람 및 구조)에서 장기적인 성공을 이끄는 요소에 대한 수많은 이론을 정량화하고 테스트했으며 머신 러닝을 사용하여 이들을 기반으로 요소를 선택하고 가중치를 부여한다. 그래서 그런지 기업가치의 변화에도 평균보다 독보적으로 높다. 아래 그림은 지난 1년간 50개 기업의 기업가치 변화이다.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을 모아서 50개를 만들었는지? 아니면 기준을 적용하다보니 결과적으로 성과도 좋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성과가 좋은 것은 사실이다.
미래 50 개 기업의 50 % 이상이 IT, 통신 또는 전자 상거래 산업에 속하지만 업계 내에서 다양한 패턴을 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디지털 전환 및 온라인 쇼핑과 같은 트렌드의 가속화가 분명하다. 상위 10 개 기업 중 7 개 기업이 현재 B2B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 1 위 ServiceNow 포함)이고 여러 지역의 여러 전자 상거래 기업이 올해 목록에 합류했다.
반면에 실제 세계 (예 : 여행 또는 라이브 이벤트 플랫폼)에서 회중을 디지털 방식으로 촉진하는 많은 회사는 순위에서 떨어졌다. 또한 작년 목록의 12 %에서 올해 22 %로 증가한 건강 관리로의 분명한 변화가있었다. 이 중 일부는 ICU 장비 또는 약물 개발과 같은 분야에서 COVID-19의 결과로 수요가 직접적으로 증가 할 수있는 회사이다.
순위는 양극성 글로벌 경제를 보여준다. 80 % 이상이 최근 기업 성장 패턴에 따라 북미 또는 중화권에 기반을두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순위와 비교하면 북미는 점유율이 약간 증가한 반면 (56 %에서 58 %로) 중국의 점유율은 다소 떨어졌다.(32 %에서 24 %로). 그러나 목록을 상위 200 개 기업으로 확장했을 때 중국과 미국 기업의 상대적 점유율은 전년과 거의 변하지 않았다. 리스트에서 재미있는 것은 여성 경영진이다. 여성은 다른 기업의 24 %와 비교하여 Future 50 기업의 50 %에서 리더의 1/4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래의 50개 기업 목록은 5 개 대륙에 걸쳐 있으며 기술 대기업뿐만 아니라 교육, 레스토랑 및 건축 자재 기업을 포함한다. 다시 말해, 미래의 성장은 어느 분야에서나 달성 될 수 있으며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포춘은 이 리스트는 12월초에 발표했다. 이 기업들이 지금까지의 미래 기업이었던 것은 실적을 통해 알 수 있지만 2021년도 이후에도 역시 미래기업으로 남아 있을까? 그것을 지켜보면서 해당 기업들에 과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이다. 아래는 포춘이 2020년에 선정한 미래의 50개 기업이다.